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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하이트진로, 작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소줏값 인상 효과 올해도 이어갈 것"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하이트진로가 소줏값 인상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1.4% 급증한 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30억원)를 37% 상회한 실적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5.6% 증가한 4,952억원,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1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1,340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1,242억원)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9,075억원으로 1.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4억원으로 151% 급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와 손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소주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효과가 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비용 증가를 이유로 지난해 11월 30일 참이슬의 출고가를 1,015원으로 5.62% 인상한 바 있다.

올해도 가격 인상, 비용절감 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 월말에 있었던 소주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4분기 연결 실적은 호조를 기록했다"면서 "소주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맥주 또한 맥아 관세율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올해 가격인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주자로 출발한 과일소주 시장에서 1 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도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은 기저효과와 판매량 증가가 주 요인"이라며 "올해 역시 국내 소주시장 성장 속에서 판매량 증가 지속과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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