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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전자, 美 자율주행 프로젝트 'M시티' 주도적 참여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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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전자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동차 부품사업에 뛰어든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M시티에서 미래차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미래형 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조성된 미국 M시티.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건설된 자율주행 실험도시입니다.

미시간 주립대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와 토요타 같은 완성차 업체에 퀄컴 등의 부품업체와 통신사, 보험사까지 모두 17개 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글로벌 업체들이 망라된 대규모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에선 LG전자가 유일하게 뛰어 들었습니다.

LG전자는 M시티 '리더십 서클' 등급을 지난달 부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리더십 서클'은 M시티 내 최고 등급으로, 3년 동안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다른 업체들에게 제안하고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습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 연계체계를 구축한 LG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 기반까지 마련해, 자율주행기술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단 평갑니다.

[인터뷰]손주욱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원
"바퀴 달린 컴퓨터로 묘사될 정도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모바일 기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동차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돼 자율주행차와 같은 첨단 스마트카로 발전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미 LG전자는 제너럴 모터스의 차세대 전기차, 볼트에 11개 주요 핵심 시스템을 모두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오는 10월 볼트 양산에, 중장기적으론 M시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LG전자 VC사업은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지난해만 해도 분기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조 8,0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업계에선 오는 2020년엔 매출이 6조 5,000억 원에 달해, 5년 만에 360% 성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섰지만 자율주행분야에선 아직 후발주잡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LG전자의 행보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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