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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도 사드 배치 설왕설래.. 중국계 자금 이탈 우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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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명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논란이 증권가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의 25%를 차지하는 중국이 이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무역보복, 중국계 자금 이탈 등 다양한 우려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박지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미간 사드(THAAD)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회에서 중국이 다시 한번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투자자들의 걱정이 큽니다.

가장 큰 우려는 무역보복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중 25%가 중국으로 향하는 만큼 실물경제에 타격이 클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은 일본과의 영토분쟁에서도 수출품에 대한 통관검사 강화, 일본 상품 불매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리포트] 정하늘 /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결국 저희가 핵심적으로 봐야하는 것은 중국에서 한반도 내의 사드 배치를 어느 정도까지의 문제로 판단을 하느냐의 차이인데""저희 입장에서는 중국이 어느 정도 발언 수위를 높이느냐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사드 배치를 둘러싼 대립이 격화될 경우 중국계 자금이 우리시장에서 빠져나갈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내 채권시장의 중국계자금 비중은 17조4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량의 17%에 달합니다. 만약 자금 유출로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 작년 11월 168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증시에 대한 중국계 자금의 순매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5,885억원, 4,76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자금이탈이 채권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리포트] 김진명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중국의 경제적 압박이)진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중국계 자금이 중국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탈하고 있는 와중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국계 자금 이탈의 촉매제 역할을.. "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 수년간 중국시장과 연관이 깊은 소비재 주식들이 전통 제조업의 대안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중국과 관계가 틀어지면 어떤 후폭풍이 몰아닥칠 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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