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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밖으로 나온 패션 대기업..."오프라인에만 머물면 낙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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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로 백화점에서 옷을 판매하던 대형 패션기업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오프라인에만 머물다가는 낙오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데요. 온라인 판매 방식도 더욱 진화하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이 동영상은 한 패션기업의 제품 소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다가 화면을 클릭하면 배우가 입은 옷을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웹드라마를 선보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통합 쇼핑몰 SSF샵을 통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을 더 넓고 깊게 만나고 있습니다.

LF도 지난해 10월부터 패션 정보와 코디를 제안하는 'LF스타일캐스트'를 운영 중입니다.

제품 세부 디자인은 물론, 모델이 직접 제품을 착용한 모습까지 보여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LF는 올해 '질바이질 스튜어트'와 '일꼬르소' 두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바꾸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 LF 홍보팀 차장"
유통채널 별로 봤을 때 해마다 꾸준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채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규모 패션 회사든 소규모의 패션 기업이든 온라인몰에 대한 가치를 더이상 무시하기 힘들 것 같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성장 한계에 접어든 것과 달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 것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류 쇼핑 판매액은 51조 7,720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 중 온라인 판매액은 14.6% 늘어난 6조 7,380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기존 오프라인 영업 비중이 큰 대형 패션 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합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380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했고,영업이익은 561억원 흑자에서 90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F는 4년째 매출이 정체돼 있습니다. (2012년 1조 4,665억원, 2013년 1조 4,86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 1조 4,602억원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이후 온라인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1조 5,710억원으로 한자릿 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급변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공을 들이는 패션 대기업들의 행보가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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