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은행·증권 33곳서 14일 출시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한 통장에서 예·적금과 펀드, 증권 등의 투자 상품을 함께 운영하고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오는 14일 출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ISA의 금융회사 판매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증권사 19곳과 은행 14곳 등 총 33곳에서 오는 14일 ISA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SA계좌는 본인이 직접 금융사에서 ISA에 담을 상품을 정하는 신탁형과 금융사가 고객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일임형으로 구분됩니다.
일임형의 경우 금융사가 고객이 선택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따라 투자자산을 대신 관리해주고, 이 때문에 고객이 금융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가 신탁형보다 더 비쌉니다.
오는 14일에는 증권사 16곳과 은행 14곳이 신탁형 ISA를 내놓고, 증권사 14곳에서 일임형 상품을 출시합니다.
일임형 상품의 경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뒤늦게 일임형 ISA 업무를 허용해 일임형 허가 절차를 거친 다음달 중순에서야 은행권의 일임형 ISA 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금감원 역시 현장점검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