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종식 쌍용차 사장, “2019년 중국에서 현지 합작 생산”...미국 시장도 공략

방명호 기자

<최종식 대표이사가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오는 2019년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8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티볼리 에어' 신차발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국 진출과 관련해 큰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여러 회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화는 판매 물량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수준으로는 자체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어렵다” “현지 업체와 합작을 통해 기존 생산 시설을 활용해 쌍용차 브랜드로 파는 방식이 옳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늦어도 3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한다면 2년이면 (현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미국 진출도 중국 현지 생산 시기와 비슷한 2019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세계적으로 경쟁 치열하고 소비자 보호제도나 피해구제가 워낙 잘 돼 있는 나라여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SIV-2가 나오는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쯤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가 이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SIV-2'는 중형 SUV인 코란도 C 후속 모델이자 친환경 하이브리드(HEV)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자동차다.

최 사장은 “현재 30만대 공장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현지 시장을 개척해서 현지에서 시설을 확충에 나설 것”이라며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략 50만 대 포트폴리오를 갖춰서 미국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특히 “미국 시장 들어가려면 친환경차 개발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계획을 잡아서 양산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8일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 티볼리 에어를 공개했다./사진제공=쌍용차>

한편,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의 길이를 늘려 적재공간을 개선한 티볼리 에어를 공개했다.

티볼리 에어는 72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고,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총 1440리터를 적재할 수 있다.

티볼리 에어의 엔진은 티볼리와 같은 e-XDi160 디젤 엔진과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는데, 최대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고, 주요 10개 부위엔 핫프레스포밍공법으로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강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1949만 원에서 2449만 원으로 결정됐는데,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원 낮아졌다.

판매가격은 사전계약 기간에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20만원 가량 낮춰 책정했다. 트림에 따라 △AX(M/T) 1949만원 △AX(A/T)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하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쌍용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 에어의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제시했다. 티볼리를 합한 판매량 목표는 9만5000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