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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바람에 잇단 SUV 출시…쌍용차 티볼리 에어 등 국내 시장 공략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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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야외활동에 적합한 SUV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캠핑 등 야외활동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SUV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쌍용자동차가 주력 모델인 티볼리를 준중형 SUV로 늘린 '티볼리 에어'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티볼리의 길이를 늘린 만큼 뒷좌석 공간이 넓어졌고 적재공간(720리터)도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1440리터까지 넓어지기 때문에 캠핑 등 야외활동을 나가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동급 SUV 모델들 가운데 유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차체 70% 이상을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고 주요 부위에 적용된 초고장력 강판의 강성을 특수공법을 통해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인터뷰]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올해) 티볼리 에어가 1만5천대 정도해서 전체 5만5천대 판매 계획을 세웠습니다. 최근 300~400대씩 계약이 들어오기 있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토요타는 소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8개 에어백 장착, 사각지대감지 등 각종 안전장치로 무장됐습니다.

아우디와 볼보도 3월 시작과 함께 대형 SUV 모델인 Q7과 XC90를 출시했습니다.

봄바람이 불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국내 SUV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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