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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세'...국내 수출업체 '도약'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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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몇년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으로 중화권 패널업체들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LCD 시장의 경우 활발한 투자와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데요. 이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들도 호조를 보이며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 LCD(액정표시장치) 인라인 시스템과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이 업체는 사업 초기부터 중국시장을 공략해온 결과 중국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 시장서 선두를 달리며 회사 매출 대부분을 중국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기만 / 베셀 대표
"장비 단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을 턴키로 해서 시스템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고요. 간단히 말해서 인라인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저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오는 2020년 수출 1억달러를 목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국내 수출업체가 중국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정책이 뒷받침됐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중화권 패널기업들은 지방정부와 손잡고 시설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성현동 / KDB대우증권 연구원
"올해 중국 쪽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LCD쪽도 그렇고.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만료가 2017년이기 때문에 만료 앞두고 올해까지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에 따라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도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업체 리드, 동진쎄미켐 등은 독자적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중국 LCD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매년 LCD 패널 생산능력 비중을 늘려가면서 한국, 대만 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향후 몇년간 국내 수출업체들의 활발한 투자와 가시적인 실적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분간 중국의 막대한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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