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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실용으로…실익 챙기기 나선 '갤럭시S7'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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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년 전 '갤럭시S6'를 발표하며 호화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실용 노선을 채택했습니다. 불필요한 과다 마케팅 비용을 줄여 실익을 챙기겠다는건데, '갤럭시S7'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1년 전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출시를 맞아 대규모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와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주인공 으로 대규모의 패션쇼를 여는가 하면,

출시 20여일을 앞두고 이통3사와 함께 최대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사전마케팅에 올인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마케팅 노선을 180도 바꿨습니다.

불필요한 마케팅 행사를 모두 없앴고, 대신 스마트폰을 빨리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공개 후 출시일자를 대폭 앞당겼습니다.

'갤럭시클럽'이라는 새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도입했습니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클럽에 가입하고 '갤럭시S7'을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하면(매달 할부금 외 추가 7,700원) 1년 뒤 갤럭시S8이나 노트시리즈로 갈아탈 때 남은 할부금을 없애주는겁니다.

갤럭시 충성도를 높이고, 삼성카드 가입도 유도할 수 있는데다 2년인 스마트폰 교체주기를 1년으로 당길 수 있어 제조사 입장에서 이익입니다.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스마트폰 평균출고가가 낮아져 예년과 같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실리를 챙기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S6'보다 더 팔릴 것이라며 자신하는 모습이지만, 업계에선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전작과 비슷하거나 덜 팔릴 것이란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전화 인터뷰]이세철/NH투자증권 연구원
"(판매량이) 좀 떨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크게 차이가 없고요. LG제품도 잘나왔고, 그러다보니 제품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갤럭시 S7이 지난해와 엇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해도 마케팅 비용을 줄인만큼 영업이익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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