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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가습기 살균제 판매' 이마트 임원 50명 검찰 고발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환경단체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신세계 그룹의 전·현직 임원 5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14일 신세계 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이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사망에 이르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신세계 그룹 전·현직 임원 50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환경단체는 서울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로 소비자 10명이 숨지고, 29명이 폐 손상 등 피해를 입었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997년부터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를 자체상품으로 제조해 판매했으며, 이후 피해자가 속출하자 2011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제품을 16년 간 판매한 것이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1, 2차 조사에서 이마트 상품을 사용한 사람은 총 39명"이라며 "3차 피해신고접수와 자체 조사한 수치를 합해 추산해보면 사망자는 모두 15명, 생존환자 87명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는 같은 혐의로 GS마트, 코스트코 등 다른 가습기 제조사를 검찰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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