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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서지만…"ARPU 정체로 딜레마"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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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사상 처음 동반 매출 하락을 기록했던 이통 3사가 올해 1분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통법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20% 선택약정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분기 20%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로 나란히 실적이 저조했던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증권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1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1조원을 넘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통 3사의 영업이익 증가는 단통법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20% 선택약정으로 부정적인 실적을 우려했지만, 결국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이득이 손실을 상쇄한 겁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공동으로 비용을 지원하는 보조금과 달리 20% 선택약정은 전액을 이통사가 부담합니다.

20% 선택약정 누적 가입자는 다음 달 시행 1년을 앞두고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체 이용자의 10% 수준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홍식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실제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마케팅 비용은 연초 시장이 예상보다 상당히 마케팅 강도가 낮게 진행됨으로써 전 분기 대비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 출시에도 시장이 과열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마케팅 감소 효과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통 3사는 갤럭시S7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을 2주 동안 한 번도 변경하지 않는 등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정체가 우려되는 상황.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ARPU는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통신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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