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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대세는 VR"…콘텐츠 확대 경쟁 가속화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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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MWC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대거 공개한 이동통신 업계가 콘텐츠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VR 대중화를 앞당겨 모바일 트래픽을 늘리고 수익성도 높이겠단 전략입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통업계 'VR 대중화'/콘텐츠 확장 속도]

<리포트>
가상현실로 시범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한 야구장.

카메라가 비춰주는 화면을 선택권 없이 봐야하는 TV와 달리 영상을 돌려가며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360도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KT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올레tv 모바일'에서 제공하고 있는 KT위즈 홈 경기 하이라이트 화면입니다.

지난 1월 올레tv 모바일에 '360 VR 전용관'을 개설한 KT가 야구시즌에 맞춰 VR 콘텐츠 영역을 확장한 겁니다.

LG유플러스도 'LTE 비디오포털'의 콘텐츠 수를 초기 40여편에서 60여편으로 늘리고 스포츠와 피트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VR 동영상으로 제작한 뒤 평균 시청률이 30% 오르는 효과도 거뒀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에 VR 전용관을 개설하고, 스포츠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석암 /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 부문장 (지난 1월 간담회)
"국내 최대 스포츠 콘텐츠가 있습니다. 33종목에 걸친 국내 최대 스포츠 콘텐츠가 있고요. 모바일 기기에 아주 최적화된 모바일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이통사들은 VR이 성숙기에 접어든 이동통신 산업의 돌파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 흐름이 사물인터넷(IoT)이나 VR 같은 모바일 주변 기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VR 시장이 확대되면 이통사 입장에서는 트래픽 증가에 따른 이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VR 산업은 1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불과한 상황.

과연 이통사들의 콘텐츠 보급 확대 움직임이 국내 VR 대중화를 앞당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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