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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못내 아쉬운 저가항공사...이제 서비스도 잡는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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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값싼 항공료를 내세워 전체 여객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며 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다만 다소 부족했던 서비스와 안전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는데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서면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체 항공 여객 이용자 3명 중 1명은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합니다.

대형 항공사 대비 절반 가량 저렴한 항공권이 LCC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항공 서비스는 못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도원 / 서울 상수동
"길게 가면 기내식도 안나오고, 물도 안주는 곳도 있더라. 수하물도 그렇고.."

미주 등 장거리 노선까지 넘보며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는 LCC들이 이제 질적 성장을 논의할 때라는 인식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부족한 항공 서비스를 보완하는 한편,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주항공 등 LCC 5곳의 수하물 면책약관을 시정해 승객 수하물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 항공사가 책임지고 배상하도록 했습니다.

그간 수하물 파손시에도 항공사가 제대로 보상하지 않을 틈을 제공한 면책규정을 일괄 손 본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환승 수요 확대 차원에서 성장하는 LCC들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달 중 대형 항공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라운지 시설을 LCC 전용으로 갖춰 승객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연내에 인천공항 내 LCC들이 이용 가능한 정비 격납고를 따로 갖춰 잇단 사고로 퇴색된 안전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LCC들도 단발성 직항 위주가 아닌 환승 개념의 연결편 노선을 늘리고, 대형항공사와 공동운항을 늘릴 예정이어서 승객들의 여행 편의가 한층 나아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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