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버터 모터 적용제품 확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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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LG전자가 인버터 모터<사진> 생산량을 늘려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탑재하는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1년전보다 최대 20%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강력한 힘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구하는 경우 필요한 만큼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기존 정속형 일반 모터에 비해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도 소음이 적다.
LG전자는 주요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인버터 모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올해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에 핵심 부품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기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는 비중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터 중 인버터 모터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경남 창원, 중국 남경, 인도 노이다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생산한 모터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율은 약 절반 수준이였지만, LG전자는 이 비중을 내년까지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모터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김광호 LG전자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장 상무는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탁월한 인버터 모터 개발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