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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7' 덕 다시 상승세…LG전자도 실적기대감↑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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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서나 싶더니 1분기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하겠습니다.

< 리포트 >
앵커1>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죠. 실적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4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무려 두자릿수인 10.4%나 늘었는데요.

완만한 상승세를 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6조 1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하향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었죠.

이번에 깜짝실적을 거두면서 1분기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간신히 턱걸이 할 것으로 봤었는데요.

갤럭시S7이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일주일새 6조원대로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상향된 시장 전망보다도 5000억원 이상 뛰어넘는 깜짝실적입니다.

(사진=news1/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를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앵커2> 시장 예상치와 잠정치가 이렇게 많이 차이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 깜짝 실적의 배경은 뭔가요?

기자> 실적호조의 가장 큰 이유는 통상 4월에 하던 갤럭시S7 출시를 3월로 앞당기면서 판매량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1일 출시한 갤럭시S7은 출시 한달도 안돼 글로벌에서 1000만대 넘게 팔리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깜짝 실적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 인터뷰 먼저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3월에 출시된 갤럭시S7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반도체 부문 역시 비수기지만 견조한 성과를 거둬 분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갤럭시S7 판매 호조 덕에 2조원대에 머물던 IM부문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3조 중반까지 올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3> 스마트폰 사업부 외에 반도체 사업부도 선방했다고요?

기자> 네, 반도체 부문은 1분기 2조원대 중후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인데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불황 등 악조건 속에서도 장기 계약 물량과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선전한겁니다.

반도체 가격은 하락했지만 원달러환율은 상승해 환율효과를 보면서 이익규모가 생각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최근엔 10나노급 D램을 역시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원가 개선 폭이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밖에도 특허료 지급 규모가 감소한 노키아와의 특허분쟁 등 1회성 요인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 인터뷰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재윤 / 유안타증권 연구원
"기존 적자모델이였던 중저가 모델을 단종시키면서 수익성 긍정적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판관비라던지 기타 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잘나온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4> 1분기 깜짝실적을 거둔만큼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궁금한데요.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아닐까요?

기자> 네, 업계에서도 갤럭시S7의 지금 인기가 과연 얼마나 꾸준히 지속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상 스마트폰의 경우 2~3개월만 되면 출시효과가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1분기 실적에 갤럭시S7 초도물량이 반영된만큼 2분기에 갤럭시S7 판매량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도 사실인데요.

증권가에선 2분기 경쟁사 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치거나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D램 가격 하락도 계속되고 있는만큼 2분기 실적은 깜짝실적을 거둔 1분기 실적보다 다소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5>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 이후 LG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LG전자는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사업부의 선전 덕에 올 1분기 실적이 4500억원 정도를 거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4000억원 초반으로 예상하던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G5 판매실적은 이번 1분기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반영되는 2분기에는 MC사업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삼성처럼 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검토 중인데요. 유력한 일정은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두 전자업체가 나란히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나온 실적은 잠정실적이였던만큼 확정실적이 나오면 좀 더 자세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유나 기자 잘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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