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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ㆍ석유화학 쌍끌이'...정유업계 1분기 영업익 2조 육박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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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유가로 바닥을 친 뒤, 지난해 1년 만에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정유업계가 올 1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유가 대비 값싼 원재료 덕분에 마진이 커진 정유부문 외에도 그간 침체됐던 석유화학까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V자 반등에 성공한 정유업계.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증권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국내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실적이 급등한 주된 요인은 저유가 구간에서 원재료 값이 대폭 떨어짐과 동시에 마진이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통상 손익분기점이 4달러 수준인데, 올 1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은 6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 10조 4140억원, 영업이익 78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납사크래커를 가진 국내 유일 정유업체인 SK이노의 경우 정유 외에도 석유화학의 수익성 개선으로 쌍끌이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최근 PX에서 납사 가격을 뺀 PX 스프레드가 기존 보다 100달러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손영주 / 교보증권 연구원
"유가가 1월 바닥 치고 올라왔다. 시차 효과 때문에 실적이 좋아진 측면이 있다. 또 기본적으로 저유가 구간에서 마진 자체가 예년 대비 레벨업이 됐다. "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국제유가 안정과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 1분기 각각 4,200억원과 4,9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상장사로 실적 예상치가 없는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2,000억원 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업계는 현대오일뱅크가 다른 중동산 원유보다 3달러 가량 저렴한 이란산 원유를 10% 이상 도입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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