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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제회계기준 도입 준비 여전히 소홀한 보험사…19개사 종합계획 제출 못해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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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알리안츠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헐값에 팔리면서 국내 보험사들의 취약한 재무건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인 IFRS4 2단계에 대한 사전 준비도 극히 취약합니다. 당국의 압박에도 20여곳의 보험사가 계획서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는 2020년 도입되는 보험사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회계기준이 바뀌면 보험 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 기존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되는데, 이 경우 자본금이 부족하거나 추가로 확충하지 못할 경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올해초 모든 보험사에 행정지도 공문을 보내 3월 말까지 이사회 결의를 거친 종합대응 계획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종합대응 계획에는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한 시스템 개선방안과 경영전략, 자본확충 방안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야합니다.

하지만 지난 달 말 금감원에 종합계획서를 제출한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13개, 손해보험사 8개사에 불과합니다.

동양생명, 흥국생명, KDB생명, 현대라이프 등 생보사 12개사는 기본계획서만 제출한 상태입니다.

손보사 가운데는 대형사인 동부화재를 포함해 농협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 7개사가 종합계획서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국제회계기준 이행계획 제출 시한은 지난해 연말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보험사들의 하소연에 3월 말로 기간이 연장됐지만 사정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금감원은 "외국 본사와의 협의 등으로 제출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기본계획을 우선 제출한 뒤 6월 말까지 최종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제출된 기본계획서와 종합계획서들을 검토한 후 자본 확충 방안이 부실한 보험사들에겐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지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해 중 IFRS4 2단계 기준서가 확정되면 관련 감독체계도 보완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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