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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에너지주 기술주 부진에 하락...다우 0.16%↓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뉴욕증시가 에너지주ㆍ 기술주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8.97포인트, 0.16% 하락한 17,897.4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2.05포인트, 0.1% 내린 2,08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67포인트, 0.16% 낮은 4,938.2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유가가 3% 가까이 떨어지자 에너지업종 지수도 덩달아 하락했다.


또 애플 주가가 수요 부진으로 아이폰 생산을 줄일 것이란 소식에 2% 하락했다. 판매부진 때문에 6월까지 아이폰 감산을 계속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 소식은 코르보와 브로드컴 등 애플 부품사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


경기지표들도 예상보다 부진하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달 미국의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4개월 연속 둔화된 걸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학이 잠정 집계한 미국의 4월 소비심리지수는 89.7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92로 높아질 걸로 예상했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도 2개월째 줄었다. 감소폭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컸다. 지난 7개월 동안 여섯 번째 감소한 것이다. 3월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비 0.6%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감소폭도 -0.5%에서 -0.6%로 확대됐다. 1분기 전체로는 2.2%(연간 기준) 감소했다.


한편,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원유 공급 과잉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 2.8% 내린 배럴당 4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카타르 도하 산유국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공급과잉을 크게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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