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한달 만에 '1조원' 돌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된지 한달 만에 판매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약 67만원 수준으로 대부분 자산은 일임형보다 신탁형에 쏠린 모습을 보였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ISA 판매 시작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 총 판매금액은 1조84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봤을 때 판매금액 대부분은 신탁형에 유입됐다. 신탁형 판매금액은 9,719억원으로 전체의 96%에 달했고 일임형은 365억원으로 4%에 그쳤다.

업권별로 봤을 경우 판매금액의 62%인 6,280억원은 은행으로부터 유입됐다. 증권에서 판매된 금액은 3,793억원으로 38%에 그쳤으며 보험은 11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기간 총 가입자 수는 150만6,598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의 91%인 136만2,906명이 은행을 통해, 14만2,887명이 증권으로 통해 ISA에 가입했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67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은행은 1인당 평균 가입액이 46만원에 그쳤지만 증권은 평균 가입액이 266만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