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80%가 옥시 소비자"
유지승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80%가 옥시 제품을 썼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19일) 옥시 관계자를 시작으로 소환 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자 전수조사와 전문의 소견 등을 종합해 사건 피해자 숫자를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221명 가운데 177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했고, 사망자 95명 중 70명이 옥시 소비자라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정부 집계 146명, 피해자 단체 집계로는 239명에 이르지만, 일부 피해자에 대해서는 제품과 폐손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옥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업체를 차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