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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공장 생산라인 가동 중단 위기...현대모비스 2차 하청업체 납품 거부

방명호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이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2차 하청업체의 부품 납품 거부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의 스타렉스 생산라인이 오늘(20일) 오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LF소나타와 그랜져HG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오후 가동이 멈췄다.

문제는 현대모비스의 2차 하청업체인 대진유니텍이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자동차 공조설비 금형을 만드는 대진유니텍은 현대모비스의 1차 하청업체인 한온시스템과 거래를 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현대모비스에 HVAC(온냉방 공조설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사모펀드투자회사(PEF)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회사다.

그런데 현대모비스의 1차 하청업체인 한온시스템이 1600억 원에 달하는 부품 대금 납입을 미루자 2차 하청업체인 대진유니텍이 거래 중단에 나섰다.

이 때문에 HVAC 공급 중단되면서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생산라인이 멈췄고, 결국 완성차업체인 현대차 공장의 가동 중단까지 발생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모듈은 스타렉스와 그래저 뿐만 아니라 기아차 K5, K7 등 주력제품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장가동 중단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현재 납품 연기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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