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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위기 동네서점 힘 합치다!…공동 포털사이트로 경쟁력 강화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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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독서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대형서점, 온라인 서점들이 등장하면서 동네서점들이 설 곳을 잃고 있다는 소식 많이 들으셨죠? 최근 동네서점들이 공동 포털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고 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동네서점.

요즈음 서점 주인은 걱정이 많습니다.

학교 주변이라 참고서나 문제집은 어느 정도 팔리지만 일반도서나 잡지 매출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란/서점 주인
"문제집은 인터넷과 우리와 경쟁해서 (손님들이) 우리쪽으로 많이 와요. 정가제 되기 전이나 부분정가제가 시행될 때나 그런데 일반물이나 잡지는 안 늘어요."

최근 2년간 문을 닫은 중소형 서점은 187개. 전체 폐점 서점의 87%에 달합니다.

최근 독서 열기가 시들해진 것도 지역서점의 매출에 타격을 줬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연평균 독서율은 65.3%로 2013년에 비해 6.1%포인트 줄었습니다.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으로 손님들이 몰리는 것도 문제. 특히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서점의 매출이 대형서점을 처음으로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동네서점들은 생존을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지역서점 포털사이트인 '서점온'을 오픈한 겁니다.

동네서점의 보유도서 재고와 판매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서점 간 공동구매와 서점과 도매상, 츨판사 간의 자동 주문도 가능합니다.

[전화인터뷰]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앞으로 서점온은 출판계와 서점계가 연합해서 안정적이고 시스템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의 부흐한델 사이트처럼 도서구입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POS(판매정보관리시스템) 시스템 구축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

이에 더해 정부도 동네서점 확대를 위해 책값의 15%를 할인해 주는 문화융성카드의 발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mtn2@mtn.co.kr)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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