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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여는 이란①] 이란, 차·전자·화장품·건설 등 기회 '활짝'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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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이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과 투자 정상화를 모색합니다. 올초 미국의 경제제재에서 풀린 이란은 해외투자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란에서 대규모 투자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우리에겐 어떤 기회의 땅이 될지 이재경기자가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란 테헤란 시내에선 과거 기아차가 생산했던 프라이드 베타 차량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란 자동차 회사인 사이파가 '사파'라는 이름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란의 국민차로 불립니다.

마트에선 삼성이나 LG 제품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샤리피 B.
"(한국의) 자동차나 LG, 삼성은 매우 좋습니다."

이란이 지난해까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아오는 동안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란에서 사업을 이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자동차나 전자제품 외에도 식품이나 화장품 등 우리나라 소비재들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구 8천만명의 이란은 가스 매장량 2위, 석유 매장량 4위, 둘을 합친 매장량은 세계 1위 국가로 구리 철 망간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중동에서 가장 높은 6%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초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은 수많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내놓으면서 경제 개발의 의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도로, 철도, 댐, 항만, 병원, 신도시 건설 등 수많은 개발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에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이스파한과 알와즈를 잇는 철도 공사와 박티아리 댐·수력발전 공사 등에서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3조원에 육박하는 가계약 등을 이란과 체결할 예정입니다.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다면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협력관계를 말해주는 상징입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이란과 어떤 경제협력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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