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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 부동산시장…가격·거래량 모두 '뚝'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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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지방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바로 대구인데요. 그런데 올 들어서 이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하는 등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구 뿐만 아니라 지방 전반적으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지방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바로 대구였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의 집값은 일년 전에 비해 7.96%나 상승했습니다. 서울,부산 등에 비해서도 집값이 더 크게 뛴 겁니다.

그동안 워낙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의 호재가 맞물린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선 이런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고삐를 죄기 시작한 데다 지난해 1만5천여 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집값은 1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대구 뿐만이 아니라 지방 전반적으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지방 주택 거래량은 올 1분기에 10만3400여건으로 일년 전에 비해 22%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위원
12' 수도권 주택시장은 강남 재건축의 고분양가의 여파로 주변시세가 들썩이면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가격조정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방 분양 시장 분위기도 서울 등 수도권과는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부산 등 일부 인기 있는 지역을 제외하곤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곳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를 반영해 3월말 기준 전국과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줄어든 반면 경남, 경북, 대구 등을 중심으로 지방 미분양 주택은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핸 지난해보다 입주물량이 70% 가량 늘어나면서 집값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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