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단독] 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영국계 로펌이 맡는다...협상팀 해외 파견 실무접촉 시작

유럽 구조조정 전문 법률자문 회사 '프레시필즈'가 맡아...이스라엘 짐(ZIM) 선사 협상 성공 전력도
김이슬 기자

<한진해운 서울 여의도동 본사 로비.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한진해운 회생의 키를 쥔 용선료 협상팀 라인업이 확정됐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진해운은 용선료 인하 협상을 진두지휘할 대상으로 영국계 로펌 '프레시필즈(Freshfields)'를 택했다. 프레시필즈는 유럽 구조조정 전문 법률자문 회사다. 앞서 용선료 인하 협상에 성공했던 이스라엘 선사 짐(ZIM)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한진해운은 내부 임직원 6명과 프레시필즈 협상팀을 구성하고, 이번주부터 외국 일부 선주들과 협상을 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용선료를 20~30% 가량 낮추기로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마크워커 변호사를 한진해운이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두 회사의 협상에 관여할 만한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고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선박 151척 가운데 91척을 용선했으며, 용선료 인하를 위해 협상해야 하는 선주는 총 22곳이다. 지난해 한진해운은 용선료로만 총 1조1469억원을 지불한 바 있다.

채권단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7월말까지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앞서 오는 19일 사채권자집회에서 360억원 규모의 사채 조기상환 연장도 통과시켜야 한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