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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상선, "경영개선 통해 1조 3천억원 절감"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현대상선이 출자전환 등을 통해 1조3,000억원 절감하는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했다.

채권단과 투자자, 용선주들의 고통분담이 합의될 경우 향후 1~2년간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상선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1일 "채권단과 회사채, 용선주 등을 고려했을때 출자전환 규모를 1조 3000억원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상선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6,800억원, 사채권자 집회로 출자전환되는 공모채 규모는 3,8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해외 선주들에 대해 용선료 인하분 2,400여억원을 감안하면 총 1조3,000억원의 빚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경우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1565%(지난해 말 기준)에서 400% 아래로 낮아지며 향후 1~2년간 부족자금은 없다는 것이 채권단의 설명이다.

현재 채권단이 제시한 채무재조정안은 공모사채의 경우 50% 이상 출자전환,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5년 만기조건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투자자들이 보유한 일반 회사채는 약 8,100억원이며 채권 종류별로 차등 적용하면 약 3,8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협약채권(금융기관)은 신용대출은 60%, 신속인수제 채권은 50%를 출자전환하고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한다. 현대상선의 신용대출 규모는 약 5,000억원이며, 회사채 신속인주제 채권은 8,000억원이다. 1,0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채권은 출자전환에서 제외된다.

원금에 대한 이자는 모두 연 1%로 분기별로 변경 지급한다.

현대상선은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확정된 채무 조정안을 사채권자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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