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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ㆍ해운 구조조정 이달 말 분수령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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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이달 말 조선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이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해운업 구조조정의 핵심 키로 떠오른 용선료 인하 협상은 다음 주면 결과가 나오는데,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상선의 운명을 가를 '용선료 인하 협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다음 주 금요일까지 30% 인하를 목표로 한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현대상선의 22개 해외 선주들 가운데 일부 선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용선료 인하 가능성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진해운에게도 용선료 인하는 회생의 중요한 키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이제 용선료 인하 협상을 시작한 단계"라면서 "지켜봐야하지만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금융권에 빚이 많은 주채무계열 39개사를 선정했고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재무구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는 4단계로 나뉘며 구조조정의 직전 단계인 '심층관리'로 분류되는 기업들은 채권단과 MOU를 맺고 자구계획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미 인력감축과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기로 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구조조정 대상은 아니지만 '심층관리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채권단이 진행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음달 초쯤 구조조정 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스트레스테스트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재무구표를 평가하는 것으로 채권단은 결과에 따라 대우조선을 시장에서 퇴출시킬지, 일부 사업 부문을 분리할지, 신규 자금을 투입해 회생시킬지 등의 구체적인 구조조정의 방향을 잡게 됩니다


이와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는 오는 7월 그 결과가 나오느데, 이에 따라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결정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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