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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 Q5, '세단과 SUV' 매력 모두 가졌다

염현석 기자

◆아우디 Q5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6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시원한 휴일을 보내기 위해 산과 바다, 시원한 강변 등 야외활동을 가야만 할 것 같다.

바깥활동을 위해 챙겨야할 짐도 많아 SUV를 선택하고 싶지만 대부분 장거리 운행을 해야하는 야외활동 특성상 세단의 편안함도 포기할 수 없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가장이라면, 그런데 조금 주머니가 두둑하다면 아우디의 대표 SUV Q5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Q5는 전장 4629mm, 전폭 1898mm다. 전고는 1655mm로 조금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내는 긴 휠 베이스 덕분에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었다. 실제 성인 3명이 앉아도 뒷자석은 넉넉했다.
◆아우디 Q5

여기에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떨어지는 옆선은 다른 SUV보다 날씬한 느낌을 준다.

적재공간 역시 기본 540리터에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60리터까지 늘어나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우디 Q5를 서울에서 천안까지 왕복 200여km를 시승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묵직한 중저음 엔진소리가 들려왔는데 '디젤 차량이 맞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했다.

Q5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 시속 100km까지는 6.5초면 도달한다.

최대토크 59.2kg.m의 순간 가속 성능 덕분인지 도심의 막히는 구간이나 추월시 손쉽게 차선으로 들어갔다 빠지는 날렵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Q5

간혹 넘치는 힘 덕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정도의 주행 퍼포먼스를 겪으면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밟게된다.

주행 시에는 적당히 단단한 서스펜션 덕분에 편안하면서 안정적인 승차감이 전달됐다.

코너를 돌아도 쏠림현상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콰트로 방식이 주는 장점이 그대로 느껴졌다.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디젤 차량 특유의 소음은 역시 찾아볼 수 없었고, 실내에서 들리는 바람소리 또한 크지 않았다.

가속중 엔진 RPM게이지를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RPM이 떨어지며 툭툭 변속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승차감으로는 변속타이밍을 쉽게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Q5의 변속기는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를 쓰고 있는데 최근엔 연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변속 단수를 높여가는 추세다.

듀얼 클러치는 홀수단의 클러치와 짝수단 클러치 등 2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변속 단수를 높이기 전에 미리 기어를 맞물려놔 자연스럽고 빠른 변속으로 연료 소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9km/l지만 실제 주행을 해본 결과 16km/l의연비가 나왔다.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연비 전부 만족스러웠지만 다만 제동시 밀리는 느낌은 불만족스러웠다.

제동에 무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차량이 바닥쪽으로 쏠리며 브레이크가 큰 덩치를 잘 버텨내지 못하는 느낌이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190만원부터 8030만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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