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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현대중공업, 심층관리대상 지정…채권단 관리 받아야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채권단의 심층관리대상으로 지정돼 이달 안에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를 맺어야 한다.


정부는 8일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발표를 통해 채권단이 지난달 39개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평가를 마무리하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기존 '정상기업'에서 '심층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 평가는 '정상-자율관리-심층관리-구조조정'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심층관리 기업은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구조조정 직전단계로 채권단의 관리를 받게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올해 이달 말까지 채권단과 MOU를 맺고 부채비율을 일정수준으로 낮추거나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에서 올해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되는 대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572개사였던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대상이 올해는 602개사로 전년대비 30개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이 갚아야 할 이자비용을 밑돌아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상태가 3년간 유지된 회사'가 평가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1년간 완전 자본잠식기업이 추가됐다. 또 조선·해운·철강·유화·건설 등 5대 취약업종 기업 310개사가 모두 평가대상에 포함이 되는 등 선정기준이 엄격해졌다.


채권단은 현재 60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세부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말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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