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IR①] 태양기계 "자동차 부품 경쟁 치열, 헬스케어 등 다각화"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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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마진율도 높지 않은데다 경쟁까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서 헬스케어 분야 진출과 미세먼지 측정 장치 개발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16년 코넥스 상장기업 릴레이 IR’에 참여한 박찬엽 태양기계 대표의 말이다.
태양기계의 주력제품은 차량 엔진 배기가스 질소산화물 생성 저감장치지만,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 ‘썬 헬스케어’ 브랜드를 출시하고, 온라인 몰을 구축해 의료용 전동 침대를 판매 중이다.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헬스케어 사업이 부차적인 사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는 헬스케어 사업이 매출의 0.2% 정도를 차지하지만, 올해 2%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며 “오는 7월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주요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2010년 16%에서 2011년 5%로 급락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하는 등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완성차 업체들이 인라인 즉, 자회사 형태로 부품을 조달하며, 기존 업체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