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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경련 자금 끊긴 동반위, '운영 최대 위기'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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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반성장위원회가 예산난에 부딪히며 조직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생겼습니다. 그간 동반위에 예산을 대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부터 자금 지원을 끊었기 때문인데요.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업계 전반의 동반상생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수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5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은 약 100억 원. 전체 운영예산의 70% 비중을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올해초부터 전경련 측은 예산 지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자금난에 처한 동반위는 당장 조직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간 예산 집행을 담당하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동반성장팀은 예산 지원에 손을 떼고 현재 관련 업무를 중지한 상태입니다.

[전화녹취] 전경련 관계자
"원래 5년 지원하기로 했던거고. 그래서 해왔던거고. 그쪽에서 요청한게 없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제스처를 취할 이유도 없고요."

최근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에 수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은 전경련은 경제단체로써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상생을 돕는 조직의 지원을 사실상 접은 겁니다.

예산을 끊은 표면적인 이유로는 최근 잡음이 불거졌던 동반위 사무총장 공금 비리 의혹, 민간 의존적인 운영의 비효율성 등이 꼽힙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반위가 강제력이 없는 민간합의기구로써 기업들로부터 상당부분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예산난으로 동반위의 입지가 더욱 위축돼 산업 전반의 대중소기업간 상생의지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인력 이탈까지 더해져 동반위 내부 분위기도 어둡습니다.

동반위는 향후 운영 예산 마련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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