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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말많은 변액보험, '선취형·후취형·하이브리드' 상품 다양화 추진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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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변액보험 가입 조건을 강화한데 이어 소비자 편의적인 상품 개발을 유도키로 했습니다. 현재는 선취 수수료율이 높은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후취형, 분할지급형, 하이브리드형 등의 신상품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방침입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변액보험의 상품 유형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은 대부분 선취형 상품이 주를 이룹니다.

선취형이란 초반에 설계사 수수료 등 보험료 사업비를 많이 떼는 구조입니다.

매월 100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10만원 정도 사업비를 떼고 나머지 90만원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인데, 종신형의 경우 13년이 지나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원금도 건지지 못해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금융당국은 변액보험 상품을 보다 다양화시켜 소비자들이 납입능력과 재무 상황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선취형 외에 사업비를 분할 지급하는 분급형과 사업비를 보험료가 아닌 적립금에서 차감하는 후취형, 선취형과 분급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등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후취형의 경우 가입 초기 몇년간 매월 해지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중도 해지하는 것을 가정했을때 손실부담을 덜고 싶다면 선취형보다 분급형이나 후취형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사업비 부과 방식에 따라 5개 유형으로 상품을 구분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런 방침에 선도적으로 부응하는 보험사에겐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개발원과 생명보험협회,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6개 보험사들과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해외 사례를 토대로 개선안을 논의 중이며, 올해 안에 상품구조 다양화 방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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