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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상..'섹터별 정확도·수익률' 두토끼 다 잡았다

최우수상에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교보, 추천종목 수익률 4년연속 1위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MTN)과 와이즈에프엔(WiseFN)이 주관한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의 영예의 ‘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 안정적인 증권사라는 신뢰를 얻게 됐다"며 "경력이 10년 이상인 애널리스트와 젊고 패기 있는 젊은 애널리스트들의 비율이 반반이기 때문에 신·구(新·舊) 애널리스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정확도와 수익률 평가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종합 최우수상’엔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트렌드나 수요 등을 고려해 투자 전략을 강화해야한다"며 "젊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형 증권사임에도 리서치센터 스스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며 "경력이 있는 애널리스트들을 많이 보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분석을 가장 잘한 상장 종목 수를 비교한 개별종목 정확도 평가에서 17개 종목으로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또 리서치센터 평균 수익률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종합 대상’을 수상, 리서치센터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이사는 "기업들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꾸준하게 탐방하는 등 리서치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잠재력이 낮은 상황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표로 폴(poll) 방식을 완전히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100% 정량 평가로 수상자가 선정되기 때문에 인지도와 인기 같은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 내용만으로 실력 있는 리서치센터와 애널리스트를 가린다는 점에서 금융투자업계 및 투자자의 남다른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한 ‘특별상’, 핫섹터(Hot Sector) 수익률 부문은 현대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섹터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1위를 차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개별종목 수익률과 대형주 부문 정확도, 수익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리서치센터 전체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한 종목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들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다 보니, 실력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시장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뢰감이 있는 리서치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 평균 정확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베스트 오피니언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추천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1위는 올해도 교보증권이 거머쥐었다. 2013년부터 4년간 연속 수상이라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것이다. 교보증권 미드 스몰캡 포트폴리오의 평균 종목 수는 7곳이며 수익률은 57%에 달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스몰캡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에 대해 기업 분석팀이 검증하고 있다"며 "우량한 종목을 주기적으로 살펴 최대한 신중하게 추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을 따라 사기보다 변화하는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2~3년 이후 다시 살펴보는 등 최대한 많은 종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에는 섹터 16명, 특별상 2명 등 모두 18명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약 및 바이오는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이 차지하며 이름을 날렸다. 제약업종 1세대인 하태기 연구원의 각별한 가르침이 밑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선 섹터는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중소형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명의 애널리스트를 섹터별 1위에 올렸다. 주인공은 박용희연구원(건설 건축자재), 김현용 연구원(교육 출판 미디어), 황현준 연구원(호텔 레저) 등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최광식 연구원 외에 정원석 연구원(반도체 디스플레이)까지 2명을 섹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려 리서치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년간 투자자들로부터 열독률 1위를 기록한 애널리스트는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대형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중소형주)이었다. 이 연구원은 한 해 동안 약 2만 건의 클릭을, 박 연구원은 4만 건의 클릭을 얻었다.

MTN과 와이즈에프엔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7회 대한민국 애널리스트 대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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