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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강남 분양가 5천만원 시대…조여오는 규제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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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5,000만원입니다.

바로 강남에서 분양을 앞둔 한 아파트의 분양가인데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이 아파트는 강남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130㎡ 테라스형의 일반 분양가가 5,166만원에 달한 겁니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4,457만원을 기록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초 '신반포자이'가 3.3㎡당 평균 4,290만원으로 분양한 가격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결국 전용면적 84㎡를 분양받으려면 14억8,038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가장 비싼 130㎡는 23억785만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렇게 강남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서울 아파트의 3.3m당 평균 분양가는 2,2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5%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이끈 것은 대부분 강남 분양시장인데요.

올해 강남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3.3㎡당 평균 3,000만원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50% 상승한 수준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사상 최저 금리로 인해 투자자금이 갈 곳을 잃게 되면서 강남 부동산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이런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부도 이런 분양시장의 과열 조짐을 감지하고 최근 분양권 불법거래 단속에 이어 집단대출을 규제하는 카드를 꺼내들 계획입니다.

정부는 집단대출 보증 건수나 금액을 제한하는 방식의 집단대출 규제안을 다음주 안으로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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