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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브렉시트로 기업경기전망 2개월째 부정적"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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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와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으로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이 2개월째 부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0.5를 기록해 6월에 이어 부정적 전망이 지속됐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기준치 이하면 반대를 의미합니다.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들은 브렉시트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경련은 "수출은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며 "내수는 기업 구조조정과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같은 부진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특히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고, 견실한 기업까지도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6월 BSI 실적치 역시 91.3으로 5월(97.1)보다 떨어져 14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내수(99.0), 수출(99.2), 투자(95.0), 자금사정(94.2), 재고(101.7), 고용(96.9), 채산성(92.7)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습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을 의미합니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전에 진행되었다"며 "브렉시트 확정 후에 조사가 진행되었다면 전망치는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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