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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 IR]디벨로퍼로 수직 계열화한 한국자산신탁, 격랑의 부동산 넘을까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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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앵커] 오늘은 오는 13일, 다음주 수요일에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한국자산신탁'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신탁 전문기업입니다. 낯선 분야인데요. 자세한 내용, 증권부 이민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기자. 한국자산신탁, 어떤 회사인지요?

< 리포트 >
기자]
- 부동산 신탁사, 위탁자와 수탁자 간 신뢰와 법적 규제 기반으로 각종 기능 담당
-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회사에게 부동산 이전..신탁사는 분양관리, 담보관리 등 진행
- 시행사(사업비 지원), 시공사(공사비 현금 확보), 금융기관(시행사 디폴트 리스크 헤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조율

[인터뷰] 김규철/한국자산신탁 대표
"저희들이 금전을 맡기면 은행에 금전 신탁이 되는 것이고 부동산을 맡기면 부동산 신탁이 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저희가 같은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는 부동산을 소유하신 분이 저희들한테 자기들이 개발이나 운용이나 임대 처분을 위해서 우리 같은 전문 신탁회사에게 맡기면 저희들은 그 부동산을 받아서 맡긴 사람들 대리해서 실제로 개발을 하거나, 임대를 하거나, 담보 보관을 하거나 그런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맡기신 분들을 부동산을 받아서 대리해서 실제로 개발하거나 임대를 하거나 담보 보관을 하거나 그런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맡기신 분들을 저희들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수익은 위탁자가에게 되돌려 주는 그런 구조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신탁업 중에서도 '한국자산신탁'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은 '차입형토지신탁'입니다. 이것의 특징이 무엇인지요?

기자]
- 다양한 부동산 신탁 상품..토지신탁과 비토지신탁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 비토지신탁은 분양 관리, 담보 신탁, 관리 신탁, 처분 신탁 등
- 토지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 관리형 토지신탁
- 관리형 토지신탁은 신탁회사가 건축주가 되어 사업진행..사업비 투입이 없어
-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회사가 건축주..사업비 투입, 부동산 개발의 중심 역할
- 부동산 신탁사의 자본력을 활용해 사업비 직접 조달..신탁사업 투입비 관련 이자 수취
- 자기자본을 투입하지만 신탁사가 부담할 수 있는 리스크는 최소
- 신탁법에 규정된 비용상환청구권에 근거..신탁사무 처리비용, 신탁보수 등은 보전
- 한국자산신탁 "차입형토지신탁, 연평균 34% 성장"


앵커] 중요 사업이기 때문에 경쟁사들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국내 부동산 신탁 회사 총 11 곳..신탁업, 금융위원회 인가 필요
- 최저 자본 100억원 이상 등 자격 요건 필요..2009년 이후 신규 신탁사 진입 단절
- 한국자산신탁은 1991년에 만들어진 대부신과 한부신이 합쳐진 회사
- 현재 한국토지, KB부동산, 대한토지, 생보부동산, 하나자산, 코람코자산, 아시아, 국제자산, 무궁화, 코리아
- 한국자산신탁, 올해 1분기 신탁 수주 기준 시장 점유율 21%

앵커] 한국자산신탁의 지배구조도 궁금한데요. '부동산 개발'을 하기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죠

기자
- 한국자산신탁의 주요 주주로는 3,715만주를 가지고 있는 엠디엠(MDM), 문주현 회장이 1,420만주를 보유
- 문주현 회장, 부동산 개발 협회 회장 등..'주거형 오피스텔'이란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 김규철 대표, 한신경제연구소, NH투자증권 상무이사 등 역임
- 문주현 회장이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를 100% 소유..부동산 디벨로퍼
- 또 문 회장과 엠디엠이 한국자산신탁을 보유
- 그 한국자산신탁 아래에 한국자산에셋운용, 한국자산캐피탈..여신 솔루션 등 마련
- 한국에셋자산운용, 보유 증권 손실로 적자.."지난해 말 설립, 올해 흑자로 전환"
- 부동산 관련 금융 등 필요한 부분을 갖춰..수직 계열화

[인터뷰] 김규철/한국자산신탁 대표
"한국자산신탁은 신탁회사로써는 대주주가 디벨로퍼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또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제1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MDM과 그 회사의 대주주이자 한국 부동산 개발 협회 회장인 문주현 회장님이 계십니다.딜소싱에 하는 분야에서는 굉장히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계열사로서 저희들 자회사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자산캐피탈, 하나는 한국자산에셋운용인데, 위탁자들에게 토지비 제공에 대해서 대여를 어떻게 하면 쉽게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 토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상장에 신주가 1,152만주(42.2%), 구주가 1,578만주(57.8%) 매출이 이뤄집니다. 캠코도 이번에 구주 매출을 하죠

기자]
- 구주 매출, 엠디엠 464만주, 문주현 회장 177만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816만주, 하나은행 47만주, NH투자증권 44만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29만주
- 공모가 1만300원 기준, 엠디엠 478억원, 문주현 회장 183억원, 캠고 841억원, 하나은행 49억원, NH투자증권 45억원,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30억원
- 한국자산신탁은 2001년 캠코 자회사로 시작..민영화로 2013년 엠에스비PEF에 매각
- 문주현 회장이 이후 인수, 엠디엠 그룹 편입
- "이번 상장은 캠코에서 구주 매출 등을 위해 요청한 것"
- "캠코 지분 중 60%는 구주매출..나머지 40%는 블록딜, 올해는 아닐 것"

앵커] 실적도 궁금해지는데요. 그리고 공모 청약 경쟁률은 6.65대 1로 다소 낮았지만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1만300원으로 결정되면서 많은 공모자금을 얻게 됐습니다. 어떻게 쓰여질지 궁금한데요

기자]
- 올해 추진 예정사업, 삼송, 부천, 동탄, 광교 등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사업 진행..총 분양가액 3조5천억원
- 지난해 영업이익 584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원
-한국자산신탁, 이번 공모로 2,812억원 조달..차입형 토지신탁 역량 강화

[인터뷰] 김규철/한국자산신탁 대표
"저희들이 금년도에 신규 수탁 수수료 잔고를 상반기에 약 1,200억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목표로 잡았을 때는 약 3000억원 정도 잡았는데 그렇게 목표는 목표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실제 저희들의 지금 수탁 수수료를 봤을 때 그 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그 금액을 가지고 조금 전에 말했다시피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저희들 자금 확충 차원에서 영업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고 또 금년 하반기에 새로 추진될 수 있는 재건축 사업에 영업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아울러서 저희 회사의 자회사인 한국 자산 캐피탈의 자본 확충을 위해서 유상증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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