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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20주년]③성장사다리 코넥스, 이제는 다양성을 확보할 때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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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닥시장 진입 전, 인큐베이터 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 코넥스 시장. 출범 3년 만에 시가총액이 10배나 증가하고 상장기업은 5배 증가했습니다. 물론 규모는 커졌지만 아직 까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코스닥 20주년 기획 세 번째, 코넥스시장이 진정한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허윤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판도라티비.

월 평균 이용자 수 2,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의 대표주자입니다.

최근에는 토종 컨텐츠를 창조하는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MCN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경익 판도라티비 대표는 코넥스 시장이 벤처 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경익 / 판도라티비 대표
"미래에 큰 성장을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군들이 코넥스 시장에 들어간다면, 그 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체력을 확보하고 자금을 확보해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있다면 코넥스 미래가 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넥스 시장 출범 이후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총 17개 사입니다.

이들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무려 41.6%. 코넥스가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겁니다.

[인터뷰] 김군호 / 코넥스 협회장
"한국경제의 활로를 찾는데 아직은 시작이지만, 루트를 개척한 측면에서 향후 전망 아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넥스 상장 기업들은 코넥스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제2의 페이스북과 구글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3의 주식시장으로 기능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코넥스시장엔 다양한 종목의 기업이 있지만, 특정 종목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누적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이 총 거래량의 50%를 차지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바이오 기업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누적거래대금 비중은 무려 71.4%. 10개 종목 중 한 종목을 빼고는 모두 바이오 기업입니다.

투자자들은 코넥스 상장사들이 1년에 한 번 제출하는 기업보고서를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그 결과 인기가 많은 소수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겁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업의 IR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제도 역시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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