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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전기차 맞아? 연비는 기본! 강력한 주행성능도 갖춰

방명호 기자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

지난 3월 제주도에선 전 세계 전기차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국제전기차 엑스포가 열렸다. 다양한 전기차들이 출시 됐지만 그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순수 전기차였다.

제주에서 이 차를 처음 만난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15일 직접 시승을 해봤다. 여의도에서 강남 도심을 거쳐 고덕동의 태권브이 박물관까지 약 30km를 주행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최첨단의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은 차체 하부의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과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부 막음 처리,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

실내에선 미래지행적인 느낌을 주는데,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전자식 버튼 기어였다. 버튼 하나로 주행, 주차, 중립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주행 모드도 에코와 노멀, 스포츠 등 세 가지로 도로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기어노브가 다소 불편했던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편리했다.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변에 위치한 충전소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등의 값싼 재질 기존 현대차에서 느낄 수 있는 비슷한 계기판 등은 좀 아쉬웠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제공=방명호기자>

전기차를 살 때 주저하는 부분은 주행 성능인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행성능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했다.

시속 120km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1.6리터 준중형 엔진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회생제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도 장착돼 있어 운전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0~3단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단수가 올라 갈수록 주행 중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가 많이 걸려 속도가 빠르게 줄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공인 1회 충전 거리는 복합 기준 191㎞에 달한다. 공인 연비는 kWh당 6.3㎞다. 실제 시승했을 때 연비는 kWh 8km가 나왔다. 실제 연비로 따지면 리터당 16km로 실제 주행거리는 220km에 달했다. 이 정도 연비라면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에 대한 부담도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4000만원인 N트림과 4300만원인 Q트림 2가지로 출시됐다. Q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해도,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최저 2700만 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배터리 보증기간을 10년·20만km까지 적용하는 한편, 전국 현대차 거점충전소에서는 충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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