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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93마력에 제로백 4.9초...작은 기함 뉴 아우디 TTS

방명호 기자

<아우디 TTS./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운전을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스포츠카를 몰고 시원하게 달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럴 때 한번쯤 떠오르는 차가 바로 아우디 TT다.

아우디는 지난해 10월 TT의 3세대 TT를 국내에 출시했다. '쿠페'와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인 지붕이 열리는 '로드스터' 그리고 고성능 모델 'TTS' 등 3가지가 출시됐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3세대 TT중 가장 고성능 모델인 TTS다.

TTS를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은 '작지만 강하다'라는 것이다. 이런 느낌은 달라진 외관에서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체적인 외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직선을 더욱 강조하며 강력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아우디 TTS./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우선 전면 그릴은 6각형 싱글프레임 그릴로 최근 아우디의 페밀리죽을 계승하고 있다. 헤드램프를 이전 2세대에서는 곡선으로 윗면을 처리했다면 이번 3세대에서는 직선을 강조하면서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방향지시등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됐다.

특히 TTS의 헤드램프에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아우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 준다. 맞은 편과 전방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하며 맞은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단부의 에어인테이크 역시 이전의 원형의 안개등을 없애고, 날렵한 선처리를 통해 그릴과 일체감을 나타내고 있다. 크롬 디자인을 통해 세련됨을 갖췄다.

<아우디 TTS./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측면은 캐릭터라인도 이전 모델과 달리 후면으로 갈 수록 올라가는 형태로 디자인 돼 차가 더욱 길게보이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더욱 주고 있다. 불룩하게 튀어 나온 펜더는 강인한 남성미를 나타냈다.

후면부 디자인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리어램프에 선처리를 늘렸고, 뒷면 후 역시 턴 시그널 램프가 적용됐다. 에어스포일러와 양쪽에 듀얼머플러도 장착됐다.

<아우디 TTS./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인테리어는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기존 중앙 MMI가 제거되었고 공간활용은 물론 기존 세대들 대비 전반적으로 매우 심플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준다.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tachometer) 등 운행 정보를 주로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모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조작하는 재미도 있다.

대시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흐르는 듯한 역동적인 라인들은 중앙 콘솔과 도어 트림, 항공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윗부분에 적용되어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아우디 브랜드를 상징하는 포 링스 로고는 기존 TT 모델과 달리 보닛 한 가운데 위치하였는데, 이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R8 모델의 디자인 감각을 적용한 것이다. 버킷시트 또한 다른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한 느낌이었다.

<아우디 TTS./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TT에는 4기통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 얹힌다. 5,400~6,200rpm에서 293마력의 최고 출력 그리고 1,900~5,300rpm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과 비교해 차체 무게는 50kg 가벼워졌으며, 이전보다 28마력이 높아졌다.

변속기는 아우디의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어 빠르고 민첩한 변속이 가능 하면서도 변속 충격이 없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 아우디의 상시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되어 TTS의 제로백은 4.9초다.

아우디의 가장 큰 강점은 직선주행이라는 말처럼 TTS의 치고나가는 능력을 훌륭했다. 가속력도 만족스러웠고, 스포츠모드로 주행할 때는 몸이 뒤로 밀리는 운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코너링 또한 부드러웠다.

서스펜션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충격이 다소 많이 전달된다는 느낌은 아쉬웠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9.7km인데, 잠실에서 일산까지 주행했을 때 연비는 8km/l가 나왔다.

아우디 TTS의 연비는 7890만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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