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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웹툰, 스노우, 브이로 해외시장 박차"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모바일 광고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직전 분기 대비 5.3% 증가한 9873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9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5%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의 해외시장 승부 전략의 결과가 매출로 나타나면서 2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도 향후 해외 시장 전략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제2, 제3의 라인과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미 해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가 나고 있다. 특히 웹툰, 스노우, 브이를 꼽을 수 있는데 라인 상장으로 임직원들이 상당한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웹툰, 스노우, 브이를 주요 전략사업으로 꼽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네이버 웹툰은 현재 해외에서 500편 넘는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해외 월 사용자 수가 1800만 명 이상으로 국내 사용자 수를 넘어섰다.

글로벌 비디오 플랫폼 브이는 안정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70개 채널을 통해 라이브 콘텐츠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고 있다. 네이버는 기획사, 방송사와 협업을 확대해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얼굴인식 스티커와 필터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는 채팅앱 스노우는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10~20대 이용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외 사용자 비중이 70% 이상이다.

김 대표는 "아직 초기 서비스인만큼 사용자 확보와 함께 여러기능을 부가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회사와 제휴해 9월에 10~20대를 겨냥한 콘텐츠 채널을 추가해 소셜 비디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의 또다른 특징은 모바일 광고 부문의 성장세다.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견인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4%, 직전 분기보다 7.5% 성장한 722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타임라인, 뉴스서비스 내 광고도입 효과를 톡톡히 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성장하면서 전체 광고 매출의 19% 비중을 차지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키워드는 사용 편의성 탓에 PC가 주로 사용되다보니 검색광고 매출에서 아직 PC 비중이 높지만 점차 모바일이 늘어나면서 올해 4분기나 내년 초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색광고 성장은 당분간 계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모바일 비중이 계속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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