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분기 영업손실 2837억…적자 전환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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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28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2015년) 4분기부터 이어져 온 흑자행진이 두분기만에 중단됐습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인 1분기다 7.5% 늘어난 2조 7,2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2,100억 원가량 반영됐고 공정이 일부 지연되면서 손실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분기부터는 자구계획 추진에 따른 효과로 분기당 500억 원 수준의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또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경우 발주처와 상당 규모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받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 개선 규모는 더 증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