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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D 아티스트 서현석, 영화 '인디펜던스데이2'로 주목

방명호 기자

<서현석 3D 아티스트.>

최근 개봉한 영화 '인디펜던스데이2'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3D아티스트 서현석(32)씨가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개봉한 '닌자 터틀 2'와 '인디펜던스데이 2'는 물론 내년에 개봉예정인 원더우먼, 파워레인져, 아크 에어리언 등 여러 헐리우드 영화에 참여했다.

또, 중국영화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Fox tv의 마이너리 리포트에서 컨셉 디자인, 올 7월에 방영을 시작한 넥플릭스(Netflix) 드라마 'stranger thing' 등도 그의 손을 거쳤다.

<드라마 '마이너리티리포트' FoxTV 방영 영상.>

할리우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씨. 그가 3D CG에 빠진 이유는 뭘까?

서씨는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아트를 공부하기 위해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트 스쿨에 입학했다"며 "3D 디자이너로 진출할 수 있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영화 CG에 매료되어, 졸업 후 LA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를 찾다가 현재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CG는 관객이 상상하는 일들을 현실과 같은 느낌으로 영화 연출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관객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더욱 자극시키는 크레이티브한 분야"라며 "관객과 아티스트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특히 한국의 전통 디자인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한다.

그는 "기존에 참여했던 작품 중 캐릭터의 코스튬에 들어가는 문양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컨셉을 고민하던 중 한국의 전통문양을 추가해 디자인 했는데, 제작자들의 호응이 좋아 실제 활용됐다"고 밝혔다.

서씨는 앞으로 온라인 게임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헐리우드는 물론 중국영화 시장이 커져서 중국영화 쪽 일도 같이 겸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영화 분야 외에도 최근 그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도 활동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쌓을 지식을 바탕으로 3D 디자인에 대한 교육서적과 해외생활에 관한 경험 등을 담은 책을 써서 이 분야도전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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