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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3조·4조·8조로 단계별 육성…미래에셋 파격 선물보따리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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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초대형IB 육성화 방안이 발표됐는데요. 업무별 인가 기준이나 규제완화를 자기자본 3조, 4조, 8조원으로 쪼개 적용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법인지급결제가 빠져 5%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다만 새롭게 도입되는 수신이 가능한 종합금융투자계좌는 8조원 이상에게만 허용돼 사실상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이번 방안의 최대 수혜자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 리포트 >
네. 오늘 금융위원회가 초대형IB 육성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크게 자금조달 방법 확대와 자금운용에 대한 규제 완화로 금융위는 증권사를 자기자본 3조원, 4조원, 8조원으로 나눠 혜택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 증권사에게는 신용공여한도 증액와 새로운 건전성 규제체계가 적용됩니다. 일반 신용공여를 포함해 자기자본의 100%까지 신용공여가 가능했는데, 기업 대출을 별도로 자기자본 100%까지 신용공여의 폭을 넓혀준겁니다.

기존 NCR체계도 대출자산의 형태, 만기 등에 관계 없이 대출자산의 위험수준에 따라 건전성 부담이 결정되는 새로운 NCR지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인 증권사들에게는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발행어 업무가 새롭게 허용됩니다. 자금 조달을 조금더 쉽게 열어둬 기업금윰 업무 등을 수행하는데 활용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일반 외국환 업무도 허용됩니다. 기업 고객과의 현물환 매매 업무를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증권사에게는 종합투자계좌 업무가 허용됩니다. 고객으로 부터 예탁 받은 자산은 통합해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형탭니다.

또 기존 은행에게만 겸업이 허용됐던 부동산 담보신탁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들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간 증권업계에서 강력하게 추진했던 법인지급결제는 이번 초대형IB 육성화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육성안에 대해 적지않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또한 종합투자계좌 업무가 허용되는 8조원 규모의 증권사가 사실상 통합 미래에셋증권뿐이라는 점에서 미래에셋은 이제 수신을 바탕으로 다른 증권사보다 우월한 자금조달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큰돈을 들여 대우증권을 인수해 정부의 증권사 대형화 구상에 부응한 박현주 회장이 정부로부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받은 것 아니냐는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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