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Q 영업이익 288억 '흑자전환'
김이슬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88억 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증가한 1조 3,74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67억원으로 적자 폭이 69% 가량 줄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과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금호터미널 지분 100% 매각과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했고, 이에 따라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308.2%p 감소한 683.1%로 낮아졌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억 증가한 2조 7,432억원, 영업이익은 617억 증가한 6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7, 8월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출국자수가 최고기록를 경신하는 등 해외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