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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실용성은 기본 강력한 성능...랜드로버 디스커버리 3.0 HSE

방명호 기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최근에 나온 차들과 디자인이 다르다. 많은 차들이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디스커버리는 직각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다소 둔탁해 보이지만 이런 디자인에서 느끼는 강인함이 바로 디스커버리가 베스트셀링 모델이 되는 이유다.

디스커버리의 역사는 레인지로버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제이(Project Jay)’가 시작이다.

198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3도어 디스커버리가 처음 공개괬고, 이후 2004년 뉴욕모터쇼에서 데뷔 한 디스커버리의 3세대 모델은 더욱 강력한 성능과 온,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디스커버리의 4세대 모델은 LR-TDV6 3.0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료 소비와 CO2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현재는 5세대 모델이 개발 중이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2016년형 디스커버리 3.0 SDV6 HSE이다.

디스커버리는 처음 접하는 순간 외관에서 주는 포스가 강렬하다. 전장은 4835mm, 전폭 1915mm, 전고 1885mm, 휠베이스는 2885mm에 달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전면은 이니셜 뱃지는 랜드로버(LAND ROVER)에서 디스커버리(DISCOVERY)로 지난해 변경해 개성을 강조했다.

둥근 헤드램프 주변은 LED 주간 주행등으로 감쌌다.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한 프론트 그릴과 블랙 프레임을 더한 안개등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사격형의 헤드램프-테일램프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25년째 내려오는 디스커버리만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높인 디스커버리는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한다. 시승한 모델인 HSE에는 센터 콘솔에 쿨링박스가 장착되어 간이 냉장고 역할을 한다. 고해상도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도 편리하다. 또,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센터페시아의 버튼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조작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디스커버리는 7인 승이다. 4명의 성인과 아이 2명이 타도 넉넉했다.. 모든 시트에는 아동용 시트 고정 장치가 달려있다. 패밀리 SUV로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듯 하다. 2열과 3열의 좌석들을 독립적으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2,3열을 모두 접으면 2558리터의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운전석 전방 시야는 정말 넓게 느껴졌다. 차체가 굉장히 높아, 다른 차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운전을 하는데, 마치 버스에 탑승한 착각이 들 정도다.

디스커버리에 탑재된 3.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면서 동시에 인텔리전트 스톱ㆍ스타트 기능을 추가해 효율성까지 향상시켰다. 디스커버리는 4,000rpm에서 최고 출력 255마력을 발휘하며 61.2kg.m의 토크를 2,000rpm에서 뿜어낸다. 8단 자동 변속기는 랜드로버 특유의 다이얼식 드라이브 셀렉터와 패들 쉬프트로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사진제공=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3초에 불과했다. 실제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데, 치고나가는 성능은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9.3km인데, 실제 잠실에서 일산을 왕복해 100km를 주행했을 때 연비는 8km정도가 나왔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에는 첨단 온, 오프로드 주행 능력이 탑재됐다.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잔디ㆍ자갈밭ㆍ눈길, 모랫길, 진흙, 움푹 패인 길, 암벽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선택한 상황에 맞게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 반응, 트렉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해 차체를 최적화시킨다.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HDC)는 경사로 브레이크 제어장치(GRC)와 함께 극심한 경사에서도 통제력을 유지하고, 갑작스런 흔들림을 막아준다.

판매가는 SE트림이 8180만원(부가세포함), HSE 트림이 9660만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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