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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게임업계 빅3 2분기 실적 '양호'…넷마블 '함박웃음'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게임업계 빅3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3사 중 넷마블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 '넷마블게임즈, 2위의 반란= 넷마블 게임즈는 지난 2분기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 2.8% 증가한 수치로, 매출 기준 분기 사상 최대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8%, 9.5% 증가한 6,787억원과 1,12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의 이러한 선전은 글로벌의 공이 컸다. 해외 매출이 2,036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5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등이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지난 2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 돌파, 지난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넷마블 측은 "일본 게임 시장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운 것은 세븐나이츠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모바일과 해외에 집중, 엔씨소프트와 격차를 벌리면서 넥슨의 뒤를 쫓고 있다. 아직 넥슨과의 체격 차이는 상당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지형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으로 국내외 게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마켓 1위의 '스톤에이지'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하반기 기대작인 '리니지II: 레볼루션'을 연내 출시하는 등 IP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 내우외환 '넥슨' 맏형의 저력=올 상반기 악재로 시름했던 넥슨이지만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넥슨은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381억 2,300만엔(4,09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3억 7,900만엔(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넥슨 측은 매출이 줄어든 것은 환율 변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한 관계자는 "엔화 강세로 분기 기준 환율을 적용하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환율변동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해외는 특히 중국 매출이 41%에 육박, 게임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분기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나 늘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넥슨은 하반기에 최근 다소 부진했던 신작 성적을 만회하는 데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2D· 3D 모바일(가칭)', '로브레이커즈', '천애명월도' 등 다양한 모바일·PC온라인 게임 라인업이 준비돼있다.




■ 엔씨소프트, IP가 효자= 모바일 대응이 늦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경우 전년대비 11% 늘어난 2,405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861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4,814억, 영업이익은 1,619억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483억원, 북미/유럽 404억원, 일본 130억원, 대만 118억 원, 로열티 270억원 순이다.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IP의 안정된 실적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하반기 출시한 모바일 신작과 리니지 IP를 활용한 신작을 통해 수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리니지RK,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리니지 이터널의 테스트(CBT)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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