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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자동차 생산·수출 '비상'…정부·업계, 해법 모색

최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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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소라 기자]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 올해 9번째 파업에 돌입했는데 생산차질로 인한 손실액만 1조원에 육박합니다. 기아차와 한국GM 노조도 잇따라 파업에 돌입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정부와 업체들이 만나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최소라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17일)부터 1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합니다.

올해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벌인 파업으로 벌써 9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노조의 9차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모두 42,000여대.

금액으로 환산하면 9,700억여원으로 1조원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아차와 한국GM 노조도 파업을 벌이고 있어 우리 자동차 산업은 생산, 수출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7월까지 생산한 자동차는 255만7천여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은 6% 넘게 줄었고 수출은 14%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자동차업체 CEO들이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싱크]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간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 차질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8월은 우리 수출의 19개월 연속 감소세가 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 아니냐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수출 회복전망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주 장관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측에 노사화합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도 요구했습니다.

대신 신산업분야 R&D와 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기아차는 친환경 기술 R&D 투자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과 한국GM, 쌍용차도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미래시장 진출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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