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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 지배구조 취약 평가"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이 지배구조가 취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오늘(2일) 올해 상장사 7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배구조 취약을 뜻하는 B이하 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이 7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지배구조 평가는 주주권리보호와 이사회, 감사기구 구성과 운영방식, 공시의 충실도 등을 평가한다. 2015년부터는 기존 정량적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정성적 평가문항도 도입했다. 일감몰아주기, 실질적 경영영향력 행사자의 권한과 책임의 괴리, 경영성과에 역행하는 경영자 보수 등이다.


그결과 전년 대비 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118곳을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다만, 지배구조연차보고서, 홈페이지 등을 통한 지배구조 정보공시 확대, 전자투표제 등 의결권 행사 지원제도 시행 효과 등으로 지배구조 평가 등급이 상승한 곳은 186곳을 기록했다.



대기업집단별로 소속상장사가 전부 양호등급을 받은 곳은 교보생명보험과 두산, 삼천리, 에쓰오일, 한국타이어였다.


소속 상장사가 전부 취약군으로 분류된 대기업집단은 금호아시아나와 대림,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세아, 이랜드, KCC, 한솔 한진 효성이었다.


상장사별 평가등급을 보면 최하등급인 D등급명단에 효성과 현대상선, 한미약품, 오뚜기와 농심, 남양유업 등 28개사가 올랐다.

C등급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한진중공업,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대한항공 등 218개사가 포함됐다.


대상기업수가 가장 많은 B등급(304곳)에는 CJ제일제당과 GS리테일, LG전자와 한화케미칼, 호텔신라, 한국전력공사 등이 명단에 올랐다.


우수등급은 상대적으로 금융업종이 많이 차지했다. KB금융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이 A+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계열사도 A+등급에 올랐다. A등급에는 LG와 LG이노텍 SK와 SK네트웍스와 SK증권, SK텔레콤, 그리고 두산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등 두산계열사도 포함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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