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돈 되는 O2O 사업 만들기 위한 다음 행보는

조은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 앵커멘트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델을 O2O라고 하죠. 다양한 사업이 잇따라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는데요, 최근 이들 기업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익성 강화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카카오가 오는 20일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의 요금제 개편에 나섭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기본요금을 기존 8,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는 대신 거리와 시간에 따른 요금은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차량 호출이나 공급 상황에 따라 요금이 할증되는 피크 요금제도 도입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드라이버 요금 체계 또한 바꿨습니다.

기존 미터 요금 방식에 더해 사용자가 직접 희망요금을 입력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러한 요금제 개편 움직임은 카카오의 O2O 사업 수익화와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강유경 / 카카오 파트장
수요와 공급, 위치와 시간 등 다양한 변수를 탄력적으로 반영하는 효율적 요금 체계를 통해 서비스 이용 증대는 물론 파트너들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숍 등 다양한 O2O사업을 벌여왔지만 아직 제대로 된 수익모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제외한 카카오의 2분기 성적표는 매출액 2,261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1분기 실적 대비 어닝쇼크(실적충격) 수준입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요금제 개편을 시작으로 하반기 O2O 사업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다른 국내 O2O 기업들도 자구책을 찾기 위한 움직임에 분주한 가운데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곳들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O2O 스타트업 연합체 옐로오투오는 2014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굿닥, 바비톡, 위버소프트, 바이브알씨 등이 그룹을 이루고 있는 옐로오투오는 작은 O2O 업체들이 서로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푸드O2O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류진 / 우아한형제들 실장
O2O의 사업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 저희가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고, 지난 몇 년 간 진행해 온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는 등 내실있는 경영을 통해서 상반기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갓 뿌리를 내린 O2O 서비스들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수익모델 발굴이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