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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자본시장포럼]안동현 자본연 원장 "한은 금리인하,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경제 성장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효과만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머니투데이방송(MTN) 자본시장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최근 시장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좀비 기업들의 생존만 연장해주는 꼴이 될 것이고 이미 1,2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가계 부채도 확대될 수 밖에 없어 산업과 가계 모두 부정적인 영향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60~70대의 소비성향이 떨어질 것이고, 젊은 세대들은 전세값 급등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구조조정 이슈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의 사모펀드 시장이 지금보다 컸다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까지 내몰리는 상황이 없었을 수도 있다"면서 "현재의 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에서 벗아나 사모펀드를 비롯한 자본시장에서 시장원리에 따라 도태될 기업은 도태되고, 살릴 수 있는 기업을 회생시킬 수 있는 장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양극화, 가계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연기금과 사모펀드를 비롯한 자본시장의 역할이 앞으로 점점 중요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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